尹 정부, 첫 노사정 회의 개최… 근로시간·계속고용 대립 '팽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사노위 본위원회 후 노동계, 경영계, 정부 대표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경사노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본위원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사노위는 6일 본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장시간 노동, 근로시간 개편, 60세 정년과 계속고용 문제 등 핵심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장시간 근로 해소와 저출산·고령화 대응의 필요성은 노사정 모두 공감했지만 각 의제를 둘러싼 노사의 이견이 나뉘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 관심사인 근로시간에 대한 대립이 팽팽하다. 노사정은 경사노위 산하에 '일·생활 균형위원회'를 신설해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유연성, 근로자 건강권 보호,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현행 '주52시간제' 틀은 유지하고 일부 업종과 직종만 유연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반면 노동계는 "정부가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명분으로 결국 주52시간제 유연화와 노동시간 개악을 재추진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또 계속고용 문제에 대해선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요구했으며 경영계는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사노위 본위원회 후 노동계, 경영계, 정부 대표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경사노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본위원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에 대한 애정, 후대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대화한다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이른 시일 내 의제별 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내 위원 구성을 완료해 이달 말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분양 덫에 빠진 신세계건설… "판 잘못 읽었다" - 머니S
- [특징주] 한농화성,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소식에 핵심 소재 개발 부각 - 머니S
- '中 저가공습' 알리보다 더 센 놈 온다… 1688 뭐길래 - 머니S
- [Z시세] "나만 왜 이러지?"… 열심히 일한 죄로 걸리는 병 - 머니S
- 위기의 태영·신세계건설… 다시 등판한 '노장들' - 머니S
- 현대제철서 하청 근로자 사망… 원·하청 동시에 중대재해법 적용 - 머니S
- 국세청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자, 오는 29일까지 신고하세요" - 머니S
- 4년 전 의료대란 또?… 2000명 증원에 의사단체 "총파업" - 머니S
- [특징주] 알에스오토메이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자동화' 의무화…핵심 로봇 공정 담당 부각 -
- 잠 못 이루는 개미 사라진다... 설에도 24시간 해외주식 거래 '이상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