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꿔주기·쌍둥이 버스’…재현될 선거 꼼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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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2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특히 원유철 당시 미래한국당 위성정당 대표는 점퍼 뒤집어 있어서 공직 선거법에 걸리니까. 또 하나 쌍둥이 선거 버스. 당시 지역구 1번이 민주당이었고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가 거기는 1번, 2번 없고 3번 민생당, 4번 미래한국당, 5번 더불어시민당, 6번 정의당. 이 순서니까 또 쌍둥이 버스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이것보다 이번 총선 더하면 더했지 이런 꼼수 난무할까 걱정이 정말 심히 됩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그렇죠. 지금 자료화면 보니까 많은 분들이 상당히 피식 웃을 것 같습니다만 바로 그 때문에 우리나라 공영 방송의 사실 코미디 프로가 실종될 정도로 정치권에서는 너무 우스운 상황을 많이 연출했다. 그런데 단순하게 웃긴 상황이 아니라 정말 웃픈 상황이죠. 웃기지만 슬픈 상황이라는 것인데요. 지금 아까 민주당 같은 경우 1번, 5번. 저것도 상당히 논란이 되니까 민주당이 당시 무엇이라고 해명을 했냐면 4·15 총선이기 때문에 15일을 강조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해명조차도 많은 분들이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앞서 원유철 당시 미래한국당 대표였는데 저분이 저렇게 점퍼를 뒤집어 입는 이유는 앞서 화면에도 잠시 나왔습니다만 공직 선거법상 후보자나 선거 사무원이 아니면 기호나 당명이 적힌 점퍼를 입을 수가 없다는 거죠.
그 때문에 그래서 뒤집어 입는 그런 웃긴 상황인데. 사실 저 장소가 지역구 유세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의 유세에 간 것이잖아요, 다른 당 대표가. 그러니까 형색 논리이긴 합니다만 그러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은 분들이 황당해 했었는데 사실은 이것 말고도 더 황당한 사안이 많았던 것이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의원으로 꿔주기 했어요. 왜 꿔주기로 했느냐, 말씀하신 것처럼 기호 순번을 4번, 5번으로 당기기 위해서. 사실 공직 선거법상 현역 의원이 5명이 있어야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가질 수가 있거든요. 그 때문에 지금 꿔주기를 했었고. 또 하나 재밌는 것은 위성정당을 만들다 보니까 모당에서 잘 통제가 안 돼요. 그래서 미래한국당 같은 경우는 공천을 했는데 그것이 모당의 지도부하고 상당히 뜻이 안 맞아서 다시 공천 순번을 완전히 뒤바꾸는 (비례대표 그 순번 다 바꿨었죠. 저희 뉴스 TOP10에서도 짚어봤으니.) 그런 상황이 이번에 안 일어난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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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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