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민주당 '준연동형' 만장일치 추인…국민의힘 "의회 독재 선언"
【 앵커멘트 】 여야 공방 속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범야권 진영의 '통합형 비례정당'을 구성하기 위한 실무 준비에도 들어갔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들과 '의회 독재'를 이어가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례대표 선거제를 준연동형으로, 준위성정당인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상에 이견은 없었습니다.
이 대표는 '정당방위'라는 표현으로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이) 반칙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의 표심이, 또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정당방위라고나 할까…."
사실상 위성정당 창당이라는 비판에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3당 중에서 주요 정당들이 함께하는 방향으로 통합비례정당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방침이 정해진 만큼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정당과 정치단체와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통합비례정당이라는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입법 폭주로 얼룩진 최악의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들과 손잡고 의회 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입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민주당이 '정부 심판론'에 동조하는 야권 세력을 모으겠다고 나선 만큼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 신경전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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