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장진영 "동작갑 반칙왕·은둔왕 김병기 잡고, 이재명 왕조 끝낼 것"
野 공천잡음 겨냥 "김병기, 도전자 2명에 부적격판정한 明 행동대장·반칙왕"
"공천헌금·부패 뿌리뽑고 일하는 당협 만들어, 3000명 주민 법률상담" 강점 피력
장진영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구갑 예비후보가 6일 "'이재명 행동대장'의 패거리 정치에 맞서 장진영이 혁신정치로 싸워왔다"며 친명(親이재명)계 재선이자 지역구 현역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 또 "반칙왕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지역정치 '실적'으로 호소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동작갑에 재도전한 장진영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작갑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한강벨트의 정중앙이자 한강르네상스의 핵심인 노량진이 포함된 요충지로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제1야당을 자신의 비리를 방어하는 방패로 삼기 위해 한국 정치사 유례없는 반칙을 일삼고 있다"며 "동작갑의 반칙왕은 민주당 후보검증위원장 자리에 앉아 자신에 대한 도전자 두명에게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려 경쟁의 기회 조차 박탈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배제로 민주당을 탈당한 호남 출신) 전병헌 전 의원이 말한 이재명 왕조의 행동대장 다운 반칙"이라며 "반칙왕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형사재판 피고인을 구의원에 공천했다가 '현직 동작구의원 법정구속' 망신을 샀다. 또 다른 한명은 탈당해 현재 민주당 동작갑 구의원은 2명뿐"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반칙왕은 2018년 지선에서 공천한 구의원 4명 중 무려 3명을 제명 등 중징계했다"며 "공천한 구의원 8명 중 무려 5명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공천을 망친 반칙왕에게 제1야당 국회의원 공천의 칼자루를 쥐어줬다. 이번 총선 최대의 비극이자 코미디"라고도 했다.
장 예비후보는 "동작갑에서 이재명의 행동대장인 반칙왕을 이겨서 이재명 왕조를 끝장 내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먼저 "저는 동작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공천헌금을 뿌리 뽑았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공천은 투명한 절차를 거쳐 오로지 실력으로만 했다"고 밝혔다.
회견에 배석한 6명의 광역·기초의원을 소개한 그는 "(지방의원 공천에서) 금품이 개입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았다"며 "공천헌금은 끝없는 부패사슬의 근원이지만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 동작갑 주민들은 양당 중 누가 공천헌금 뿌리뽑고 깨끗한 공천을 했는지 모두 알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둘째론 "일하는 당협을 만든 혁신 역시 동작갑 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라며 "삼성 스마트폰 메뉴 한글화 프로젝트, '멈춰 마약마케팅'(마약김밥 등 자제) 캠페인, 도미노피자 허위광고 프로젝트, 커피찌꺼기 비료화 사업은 당협과 동작구 주민들이 합작해 세상을 바꾼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을 "동작갑 은둔왕"으로 꼬집기도 했다. 장 예비후보는 "동작구민을 위한 월요법률상담을 7년간 290회 실시, 3000명 넘는 주민의 삶의 애환과 함께 울고 웃었다"며 "동작갑의 어딜가나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8년간 현역 의원 얼굴 한번 못봤다', '의원은 안보이고 현수막만 보인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방송출연 15년 소통 능력도 내세운 한편 "15년 변호사 생활동안 소비자들의 권리를 지켜왔다.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마일리지 소송에서 승리했고, 통신사의 데이터해외 로밍요금 폭탄을 제거하는데도 성공했다"며 "아이폰 리퍼폰 갑질에도 제동을 걸어 세계 최초로 애플 약관을 바꾸는데에도 성공했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원외당협위원장 시절 책임당원 600% 배가, 당무감사 최상위권 성적 등 내세우며 "미친 듯이 일하고 싶다"고 했다. "무한도전 변호사 장진영이 반칙왕, 은둔왕과 4년만에 벌이는 리턴매치는 무모한 도전이 아닌 준비된 도전"이라면서 "한강벨트 동작갑을 탈환하고 이재명 왕조를 종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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