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발언' 경희대 철학과 최 모 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송서영 shu@mbc.co.kr 2024. 2. 6.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매춘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경희대 최 모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경희대 철학과 소속 최 모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최 교수는 지난해 3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언급하며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 "자발적으로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 최 모 교수 파면 요구 시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매춘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경희대 최 모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경희대 철학과 소속 최 모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최 교수는 지난해 3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언급하며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 "자발적으로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교수는 해당 수업일 외에도 여러 차례 강단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장을 접수해 최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동대문경찰서에 최 교수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자필 진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경희대 교원인사위원회는 지난해 최 교수에게 견책을 내려달라고 제청했고,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 교수의 최종 징계 수준을 결정했습니다.

최 교수의 징계 결과는 이달 중으로 학교 측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의 발언을 비판하며 학교 측에 최 교수의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최 교수는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9156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