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관계' 고민 과테말라에 "조속히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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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외교관계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내비치는 과테말라를 향해 중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선택하는 결단을 조속히 내릴 것을 촉구했다.
카를로스 마리로 마르티네스 과테말라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무역관계 구축을 위해 접촉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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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외교부 대변인 "'하나의 중국'이 원칙"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외교관계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내비치는 과테말라를 향해 중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선택하는 결단을 조속히 내릴 것을 촉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과테말라는 친중 성향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중국과 대만 간 관계를 놓고 최근 고민하는 분위기다. 카를로스 마리로 마르티네스 과테말라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무역관계 구축을 위해 접촉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왕 대변인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공통인식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며 "중국이 과테말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와 협력하는 근본적인 전제 조건이자 정치적 기초"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 183개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는 점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과테말라 새 정부는 역사적 대세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조속히 과테말라 국가와 인민의 근본적·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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