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태양광 업체들 美진출 러시…보조금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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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 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나서자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미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입한 이후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앞다퉈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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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이 자국 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나서자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미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입한 이후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앞다퉈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생산량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업체들은 연간 조단위 보조금을 수령하기도 한다.
IRA 법안 도입 후 들어선 태양광 패널 공장의 생산능력 약 80기가와트(GW)의 4분의 1은 중국 기반 업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이 짓는 공장 중 최소 4곳이 올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들 공자의 생산능력은 33기가와트 절반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결과적으로 중국 업체에 보조금을 퍼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분위기다. 미국은 그동안 자국 태양광 업체 보호를 위해 무역 장벽을 높였는데, 막상 이렇게 중국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하면 보조금도 뺏기고 중국 의존도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중국업체에 보조금을 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공화당 캘러 밀러·마크 루비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업체들의 청정에너지 보조금 수령을 막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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