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츠데일의 좋은 기운' 임성재·이경훈·안병훈, 이번주 '골프 해방구'에서 재도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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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하는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 페덱스컵 500포인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특색 있는 대회로 유명하다.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 도시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골프 해방구'가 되기 때문이다.
피닉스 오픈에서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21년 이경훈의 공동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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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하는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 페덱스컵 500포인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특색 있는 대회로 유명하다.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 도시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골프 해방구'가 되기 때문이다.
대회 장소인 스코츠데일 TPC(파71·7,261야드)는 1986년에 개장한 뒤 1987년부터 매년 피닉스 오픈을 개최해오고 있다.
스타디움 코스의 18홀 최저타 기록은 60타로, 그랜트 웨이트(1996년 4라운드), 마크 캘커베키아(2001년 2라운드), 필 미컬슨(2005년 2라운드와 2013년 1라운드)이 각각 작성했다.
72홀 최저타 기록은 256타로, 마크 캘커베키아(2001년), 필 미컬슨(2013년)이 써냈다.
지난해 피닉스 오픈에서는 공동 6위에 오른 임성재(25)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김시우(28)는 공동 23위, 이경훈(32)은 공동 42위, 김주형은 공동 50위로 마쳤다.
피닉스 오픈에서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21년 이경훈의 공동 2위였다. 이 외에도 안병훈이 2017년 단독 6위와 2020년 공동 9위, 임성재가 2019년 공동 7위로 톱10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시그니처(특급) 대회로 지정되면서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됐던 피닉스 오픈은 올해 다시 일반 대회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이번 주 월요예선에는 102명이 참가해 치열한 샷 대결을 벌였다.
그 중에는 PGA 투어 통산 5승의 빌리 메이페어, 4승의 라이언 파머, 3승의 J.J. 헨리, 그리고 2승의 배상문과 제임스 한, 조너선 케이, 톰 퍼니스, D.J. 트라한 등 PGA 투어 우승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월요예선 결과, 9개 홀에서 3오버파를 친 배상문을 포함한 14명이 기권 등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총 88명이 18홀을 마쳤다.
다른 PGA 투어 월요예선에는 출전권이 4장 걸려 있지만, 피닉스 오픈에는 3장뿐이다. 7언더파 64타를 작성한 4명이 연장전을 치렀고, 패튼 키자이어, 니콜로 갈레티, 짐 누스 3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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