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작년 영업익 1193억원…전년비 44% 감소

박한나 2024. 2.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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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익성이 급감한 성적표를 받았다.

OCI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이 1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김유신 OCI 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시황이 부진해 매출이 줄었다"며 "지난해 5월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전력비용 인상에 따른 원가 구조 악화 등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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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의 지난해 분기별 실적. OCI 제공.

OCI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익성이 급감한 성적표를 받았다.

OCI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이 1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253억원으로 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4% 감소했다. 매출은 4964억원으로 10.3% 늘었다. OCI는 지난해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는데, 분할 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5% 각각 줄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시황이 부진해 매출이 줄었다"며 "지난해 5월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전력비용 인상에 따른 원가 구조 악화 등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OCI는 올 1분기에는 전체 시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재고가 줄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을 전망했다.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과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확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OCI는 올해 상반기 내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말레이시아에 생산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도 1분기 착공해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OCI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액은 148억원이다. 배당성향은 28.2%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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