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안동시.선거구획정위원회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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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동 단독 선거구 안에 대해 지역 발전과 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낸 경북 안동시가 기존 선거구 존속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일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고 안동시의회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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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동 단독 선거구 안에 대해 지역 발전과 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낸 경북 안동시가 기존 선거구 존속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최근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획정위원회를 항의 방문하는 등 선거구 최종결정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권기창 시장과 시의원, 이통장연합회 및 시민단체 회원 60여 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단체회원들은 기존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여·야 잠정 합의안에 대해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건의문 전달 자리에서 간담회도 열고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경북도청을 함께 공동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의 지리·행정적 상황을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상생·화합·발전을 위해 선거구를 단일했다”며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일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고 안동시의회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예천군민과 군의원들은 선거구 유지성명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호명면 신도시 정부청사 사무실 앞에서 안동시의회의원, 예천군의회의원, 안동·예천 지역 도의원들이 모여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는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예천군민들은 예천군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와 통합해야 한다며 이렇게 돼야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 지역이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모 군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의 뜻에 따라 언론보도용 정도 성명 발표를 하는 자리에 참석했으나 실질적으로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탈피, 의성·영덕·청송 선거구 통합이 예천군의 살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안동시 인구가 15만3843명, 예천 인구가 5만5325명으로 3배 정도 많다.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하한선은 13만6600명이다.
일부 주민들은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안동이라는 대도시의 그늘에 가려 예천 출마후보자 고심이 깊었지만, 예천이 안동과 분리되면 예천 출신 후보가 출마할 수 있다”고 말해 상반된 의견이 도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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