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 온다더니 63만명?"… 레고랜드에 시민단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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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의 지난해 입장객 수가 목표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 63만명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 결과에 지역 시민단체들이 레고랜드와 지자체·도의회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윤민섭 춘천시의원(녹색정의당)이 지난 5일 춘천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입장객 수는 63만2871명으로 전년 대비 2만112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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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춘천시의원(녹색정의당)이 지난 5일 춘천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입장객 수는 63만2871명으로 전년 대비 2만1120명 줄었다. 이는 최근 1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화천 산천어축제에 비해서도 초라한 수치다.
이에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레고랜드는 약속한 연간 200만명 방문객이 왜 지난해엔 63만명으로 줄었는지 정확히 해명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는 임기 3년차가 되도록 감사 권한이 있음에도 대체 뭘 하는 기구인지 존재조차 희미해졌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도의회는 월간 방문객 수라도 제대로 파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세 낭비 레고랜드 범시민 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8000억원이 넘는 혈세를 탕진하고도 일자리 창출 효과,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거의 없는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강원도의 모르쇠가 지나치다"며 "도와 도의회에 레고랜드 입장객 수 검증을 위한 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레고랜드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고랜드는 "2022년 5월5일 오픈 기준으로 개장 1년이 됐을 때 자체 전산화 QR·바코드 시스템으로 입장객을 100만명으로 파악했다"며 "(윤 의원이 제시한 자료는) 교통량, 통신망 사용량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임의 추산한 수치로서 실제 집계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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