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1인칭 시점 드론, 전쟁의 판을 바꾸다
이번엔 사진 한 장 같이 보겠습니다.
드론을 조종하는 군인의 눈을 잘 보시죠.
커다란 고글을 쓰고 있습니다.
드론의 시점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장비인데요.
'1인칭 시점 드론'으로 불리는 이 드론이 최근 전쟁의 판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1인칭 시점 드론 영상입니다.
점점 고도를 낮추더니 탱크를 발견합니다.
바로 달라붙고, 곧 폭발합니다.
10여 초 만에 탱크가 고철이 돼버렸습니다.
1인칭 시점 드론, 영문 약칭 'FPV 드론'의 실전 위력입니다.
드론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1인칭 조종이 가능합니다.
원래는 레이싱용으로 개발됐지만, 폭발물을 달았더니 위력적인 무기가 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가격입니다.
평균 제작비는 4백 달러, 50만 원 수준입니다.
기존의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의 1/500 수준입니다.
아군 피해는 전혀 없이 습격할 수 있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양쪽 모두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15명 정도인 1개 전투팀 중 드론 조종사가 5~6명일 정도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인 :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적 드론을 방어하는 겁니다. 다행히 우리가 드론을 더 잘, 더 멀리 다룰 수 있지만 러시아군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처음 공격할 때도, 최근 미군 3명이 숨진 요르단 내 미군기지 기습 때도, 최선봉은 초저가형 드론이었습니다.
드론 없는 전쟁은 점점 생각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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