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준비하는 고교 유망주들의 전지훈련 소식, "기대하세요"

김현희 2024. 2.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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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고교야구도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각지에서 희망적인 소식들이 전달되고 있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부활을 꿈꾸는 서울고 우완 김영우가 151km의 속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유급을 선택한 선수가 아니더라도 올해 지명을 노리는 3학년들, 그리고 내년에 주인공이 되는 2학년생들도 좋은 소식을 전달해 오고 있다.

우신고 포수 기주흥도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전지훈련지에서 좋은 소식을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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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생 김영우 필두로 각지에서 좋은 소식 전달
올해부산고를 책임질 기둥, 이원준-박재엽 듀오. 훈훈한 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프로야구 예비 스타들이기도 하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고교야구도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각지에서 희망적인 소식들이 전달되고 있다.

일단, 유급생들의 소식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부활을 꿈꾸는 서울고 우완 김영우가 151km의 속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지난 3일, 경남고와의 윈터리그 연습 경기에 나서서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서울고 야구부측 이야기다. 이를 지켜 본 모 프로야구 스카우트도 "지금 당장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면, 1라운드 지명도 문제 없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다.

경기상고의 에이스 임다온 역시 올해를 도약의 해로 보고 있다. LG 트윈스 정성주 스카우트팀 책임은 지난해 임다온과 관련한 질문에 "괜찮은 투수다. 2024 시즌에는 장현석(LA)이나 황준서(한화) 같이 특출나게 이 선수가 낫다 라고 하는 선수가 없지만, 임다온도 상위권 지명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좋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팀 동료 임진묵과 함께 '임씨 듀오'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유급을 선택한 선수가 아니더라도 올해 지명을 노리는 3학년들, 그리고 내년에 주인공이 되는 2학년생들도 좋은 소식을 전달해 오고 있다. 경기고 에이스 윤현을 비롯하여 충암고 에이스 박건우가 두각을 나타낼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좌완으로 올해 탑-티어를 노리는 대구고 에이스 배찬승, 덕수고 에이스 정현우가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 청소년대표에도 선발될 것이 확실시된다. 물론 투-타 겸업이 가능한 덕수고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김태영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타자 중에서는 부산고의 4번 타자 이원준과 대구상원고 외야수 함수호, 마산용마고 4번 타자 차승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역시 윈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컨디션 조절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릉고 포수 이율예는 1학년 때부터 큰 무대를 경험한 효과를 올해 극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현재 포수 자원 가운데서는 단연 넘버 원이라 할 만하다.

우신고 포수 기주흥도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전지훈련지에서 좋은 소식을 전달해 오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 연일 장타를 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2루 송구 구속이 136km를 기록했다고 자랑했다는 후문. 보통 A급 고교 포수가 135~137km가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 2학년에 불과한 이 선수가 꽤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서흥초 시절부터 이만수 감독에게 눈에 띄어 착실하게 실력을 쌓은 결과이기도 하다.

지금도 국내 혹은 해외에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담금질하는 청춘들이 있다. 특히, 고교야구에서는 누가 어느 순간에 기량 발전을 이룰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 중에서 프로야구 스타도, 국가대표도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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