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4월 삼성페이 도입한다…휴대폰보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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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지난해 한해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지만 매출액과 사용자 지표는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 상품이 흥행하면서 금융 매출액이 5% 이상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부터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 보험인 '해외여행보험'이 인기를 끌며 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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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지난해 한해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지만 매출액과 사용자 지표는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 상품이 흥행하면서 금융 매출액이 5% 이상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부터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6일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6154억원으로, 2022년 5217억원보다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5% 증가, 166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 매출액이 모두 늘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 보험인 '해외여행보험'이 인기를 끌며 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해외여행보험은 매월 1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 중이며 지난해 12월엔 역대 최고치인 13만6000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단 점과 안전 귀국 환급금, 즉시 지급 서비스 등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해외여행보험이 흥행했다"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6% 늘었다. 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해외결제 영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외결제 매출액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2배 뛰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40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성장했다. 대출 거래액과 국내·외 가맹점 거래액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페이의 신용대출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9%, 비신용대출 거래액은 38% 늘었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를 쓸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지난해말 외국인의 국내 거래액도 1년 전보다 846%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이용자의 해외 거래액은 35% 늘었다. 카카오페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40조원을 넘어,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사용자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다. 지난해 한해 MAU는 2410만명으로, 2022년 대비 5%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액은 1조2366억원으로, 2022년말보다 48% 커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기본 예탁금 이용료 5% 정책과 주식 서비스 이용 증가 등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생태계의 규모를 보여주는 국내 온·오프라인가맹점 수는 100만개에 달했다.
다만 자회사 투자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5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68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1년 새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5억원에서 56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4월 삼성페이를 도입해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페이 도입으로 '모든 오프라인 결제는 카카오페이 하나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휴대폰보험'을 흥행시킨다는 포부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휴대폰보험은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 없이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수리 보장 횟수와 자기부담 비율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리더는 "알뜰폰과 자급제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데 반해 시장 상황에 걸맞은 보험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알뜰폰과 자급 휴대전화 이용자가 접근하기 좋은 보험 상품으로 사각지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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