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폭설에 멈춰선 도쿄…퇴근 일찍하고, 걸어서 대피도

김현예 기자 2024. 2.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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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대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빨라집니다. 눈이 쌓이기 전에 퇴근하는 사람들입니다.

[리쓰 모토/회사원]
전철이 멈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집으로 갈 수 있을 때 가야 할 것 같아요.

폭설 소식에 회사가 '이른 퇴근'을 지시한 곳도 있습니다.

[다나카/회사원]
회사에서 안내가 나와서요. 귀가에 지장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빨리 집에 갈 것 같아요.

해가 저물고, 눈발이 굵어집니다. 사람들은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적설량은 6cm. 2년 만의 폭설에 배달회사 직원은 애가 탑니다.

[운송업자]
전혀 움직이질 않아요. 한 시간 이상 지났는데도.

고속버스 터미널에 발이 묶인 사람들 역시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센다이시민]
센다이, 도호쿠 사람이 볼 땐 '이 정도로? 멈춘다고?'라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걸 전혀 상상할 수 없어서요.

무인운전으로 오가는 도쿄의 유리카모메선. 폭설에 어젯밤 9시경 멈춰 서자, 550명에 달하는 승객들은 어쩔 수 없이 선로를 걸어 대피했습니다.

오늘 대입시험을 치르는 한 대학. 직원들은 학생들의 무사 입실을 기원합니다.

[조치대 직원]
수험생이 잘 지나다니는 장소를 중심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무사히 안전하게 시험장에 갈 수 있도록 동결방지제를 뿌렸어요

일본 언론들은 이번 폭설로 항공편까지 일부 결항되고, 하룻밤 사이 40명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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