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두 번의 드라마’한국vs‘첫 4강 신화’ 요르단, 리매치의 승자는?

포포투 2024. 2.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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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반면 요르단은 연장전 없이 모든 경기를 수행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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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승자가 누구인지 겨룰 수 있는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두 번의 드라마를 쓴 한국과 4강 신화를 기록하며 내심 결승까지 노리는 요르단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그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치른다.


# ‘두 번의 드라마+좀비축구‘ 체력이 관건인 한국


두 번의 드라마를 쓰며 4강까지 올라온 한국 대표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6강전에는 후반 추가시간 9분, 호주와 치른 8강전에는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동점골을 넣고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좀비축구’라는 별명까지 생긴 대표팀에게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다. 아시안컵 대회 출전 시간으로 손흥민이 510분으로 1위, 이강인이 509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출전 시간뿐만이 아니다. ‘AFC Postmatch summary match report’에 의하면 8강 호주전에서 설영우는 15km를 넘게 뛰었다. 설영우만 많이 뛴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 박용우가 14km를 넘게 뛰었고 이강인과 김민재 역시도 13km 넘는 거리를 뛰었다. 10km 이상을 뛴 한국 선수만 7명이다. 반면 요르단은 연장전 없이 모든 경기를 수행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 최대 변수 ‘김민재’의 공백, 대체자는 누구?


또 하나의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김민재는 호주와의 4강에서 경고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이번 4강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위협적인 역습 순간마다 김민재의 스피드와 볼 탈취 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대표팀이었다. 특히, 조별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요르단의 핵심인 무사 알 타마리의 활약 역시도 김민재의 수비로 두드러지지 못했다.


대체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민재의 공백에는 정승현이 대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아시안컵 선발 명단으로 많이 나왔던 설영우, 김영권, 김태환까지 합해진다면 이전 울산 HD 소속 조합이 된다. K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한 조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서로 간에 합이 가장 잘 맞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박진섭도 있다. 박진섭은 전북현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함께 가용했던 자원이다. 특히 호주와의 8강전에서 15분 정도밖에 뛰진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장이 큰 호주 선수들과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택지가 다양한 만큼 이를 잘 이용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 ‘4강 첫 도전’ 요르단, 알 타마리 부상의 진실은?



요르단은 이번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역대 최초 기록이다. FIFA 랭킹 87위이지만, 조별 예선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쉽지 않은 상대이다. 요르단 역시 취재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하지 않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르단의 살라’ 알 타마리의 부상 여부이다. 타지키스탄전 이후 부상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후 첫 훈련에서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수행했다. 두 번째 훈련에서는 실내에서 개별 회복 훈련을 진행했으며 부상이 아닌 컨디션 관리라는 이유를, 외신을 통해 알렸다. 상대 팀에 대한 견제와 선수 출전에 대한 일희일비보다는 대표팀 상황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 올라온 것을 운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운은 내가 던졌던 공이 돌아온 것이고, 그 돌아온 공을 제대로 쳤을 때 터지는 것이라고 한다. 선수들이 그동안 던졌던 그 무수한 공들을 생각하면 단지 운이라고만 할 수 없다. 이제 정말 우승까지, 단 두 걸음이다.


글=‘IF 기자단’ 2기 권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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