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계속 있고 싶어”…‘2조 다단계’ 주수도, ‘셀프 무고’ 유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문학적 금액의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허위 고소를 종용한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져 1·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6일 무고 교사 혐의로 기소된 주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주 씨를 허위 고소한 두 인물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무고 혐의로 1·2심 모두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금액의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허위 고소를 종용한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져 1·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6일 무고 교사 혐의로 기소된 주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고소장에 수사권을 발동하기 충분한 내용이 기재됐다”며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불렸던 2조 원대 다단계 사기의 장본인인 주 씨는 2007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았지만 수감 중에도 사기행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 씨는 2013년 옥중에서 측근들을 이용해 다단계업체 ‘휴먼리빙’을 운영하며 피해자 1,32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137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20년 징역 10년이 추가됐습니다.
또 2019년엔 이감되지 않고 서울구치소에 계속 남기 위해 지인이 자신을 임금체불로 허위 고소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피고소인이 되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남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1심은 해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형사처벌을 목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아니고, 형사사법 기능에 실질적 장애를 입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씨를 허위 고소한 두 인물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무고 혐의로 1·2심 모두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내년 의대 2천 명 증가…“35년까지 의사 1만 명 확충”
- 연 이율 27,000% 초고금리…석 달 만에 억대 빚덩이
- “녹음기 넣기 전 어떤 노력했나”…‘주호민 아들 학대’ 이어지는 공방
- “살듯 말듯 하더니” 금 반지 끼고 도망친 남성이 붙잡힌 곳은? [50초 리포트]
- ‘조국 신당’도 함께?…민주 “제 정당과 우선 협의” [여심야심]
- “묻고 따블로 가!” 가입자 몰린 국민연금 ‘추납’…연금이 2배? [뉴스in뉴스]
- 5,500만 원 미만까지 보조금 전액 지급…고성능 전기차에 혜택 집중
- “여성 운전자들만”…돌변한 대리기사의 정체 [잇슈 키워드]
- 손흥민의 말말말 “우리의 목표는 하나!”
- ‘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국내 송환…서울남부지검으로 압송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