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홍해서 미·영 선박 각 1척에 미사일 공격(종합)

유세진 기자 2024. 2. 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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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항행하는 미국과 영국 선박 2척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후티 반군의 한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홍해 남부를 지나던 선박 1척이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레 대변인은 후티 군이 홍해에서 미국과 영국 등 2척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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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UKMTO, 홍해 남부서 선박 1척 후티반군 무인기 공격받아
[서울=뉴시스]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항행하는 미국과 영국 선박 2척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후티 반군의 한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사진은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의 모습. <사진출처: ‘알 마야딘’> 2024.02.06.

[사나(예멘)·텔아비스(이스라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항행하는 미국과 영국 선박 2척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후티 반군의 한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홍해 남부를 지나던 선박 1척이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UKMTO는 공격이 예멘 호데이다 항구 서쪽에서 발생했으며, 공격받은 선박의 함교 유리창에 "약간의 손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격이 일어나기 전 소형 보트 1척이 공격받은 선박 근처에 있었다고 UKMTO는 덧붙였다.

민간 보안회사인 앰브리는 공격받은 선박은 바베이도스 국적의 영국 소유 화물선이라고 확인했다. 앰브리는 "작은 피해에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레 대변인은 후티 군이 홍해에서 미국과 영국 등 2척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후티 반군이 공격했다고 주장한 선박 중 하나인 '모닝 타이드'호는 앰브리가 제공한 세부 정보와 일치했다.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모닝 타이드호는 보고된 공격 근처의 홍해에 있었다. 모닝 타이드호의 소유사와는 즉시 연락할 수 없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미국과 영국은 다른 동맹국들의 지원 속에 후티 반군의 미사일 무기고와 발사 장소들을 공습했다. 3일에는 예멘의 36개 후티 반군 목표물들이 미국과 영국의 공격을 받았고, 하루 전인 2일에는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드론 공격으로 숨진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다른 민병대와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격을 받았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5일 "미군은 후티 반군이 이 지역의 미 해군 함정과 상선에 즉각적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미군의 공격은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공해상의 미 해군 함정과 상선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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