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천·단양 이경용 단수공천…충북 군소정당도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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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충북에서도 첫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제천·단양 후보자로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제3지대 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후보자 공모와 선거 연대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후보자 면접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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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 돌입
새로운미래 "도내 전 지역 후보 공천"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범…진보세력 연대 제의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충북에서도 첫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제천·단양 후보자로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제3지대 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후보자 공모와 선거 연대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제천.단양 총선 후보자로 이 전 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애초 이 전 청장과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전원표 전 충청북도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민주당은 최근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중부3군 임호선 의원과 동남4군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을 포함해 사실상 도내 단수 공천 지역을 3곳으로 늘렸다.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제천·단양을 시작으로 민주당의 경선 지역 발표가 본격화된 것이다.
지난 3일 도내에서 모두 25명의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국민의힘도 후보별 경쟁력 여론 조사에 돌입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오는 13일부터 후보자 면접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에서도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에 막이 오르면서 제3지대 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본격적인 지지세 결집에 들어갔다.
우선 이낙연 전 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오는 4월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도내 전 지역 공천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운미래 이근규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낼 계획으로 현재 민주당 탈당 예정자 등 3~4명과 협의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후보자 중심으로 도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조만간 시군 조직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제천.단양 이 위원장과 청주 흥덕 김기영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뿐이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닥터헬기 응급의료체계 구축, 정치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3일 녹색당과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한 녹색정의당도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당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후보 영입과 후보 단일화 등 도내 진보 세력과의 선거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녹색정의당 이현주 충북도당위원장은 "상대방을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진보 정치 역사를 이어가는 길에 도당이 함께 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진보정당을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와 함께 새로운 지역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지지세 결집을 위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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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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