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녹색정의당 예비후보, 창원 성산구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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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6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성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7년 권력 다툼만 해온 거대 양당정치는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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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헌정사상 첫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6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성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7년 권력 다툼만 해온 거대 양당정치는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당정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불평등 나라로, 역대 최저 출생 나라로 만들었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토건 개발의 뒷전으로 밀어내고, 금융·교육·의료·문화 등 모든 분야를 수도권으로 집중 시켜 지방을 소멸 위기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당정치만 탓하지 않겠다.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력과 개입력, 정책 역량 등 진보정치가 약화된 것도 뼈아픈 현실"이라며 "더 큰 책임감으로 시대 정신에 충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여 예비후보는 "불평등 해소는 정치의 기본 소명이고 기후 위기 극복은 지속 가능한 삶의 미래"라고 밝혔다. 또 "지방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에 본사와 연구소 등을 둘 수 있도록 제도화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정규직 정년퇴직 자리에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지방공공은행 설립, 지방대학부터 무상교육, 공공의대 설치, 지방교부세 상향 등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창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양당의 적대적 대결 정치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에 주는 한 표는 극단적 대결 정치만 강화시킨다"며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양당 대결 정치를 협치와 연대의 정치로 복원할 수 있도록 진보정치 1번지 성산구민 유권자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저 여영국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여 예비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는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협조로 인한 단일화 무산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며 "이번 만큼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양당 견제를 위해 허성무 후보가 불출마하고 민주당이 양보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정의당과 녹색당이 만든 선거연합정당으로 지난 5일 경남도당이 출범했다. 현재까지 녹색정의당 소속 경남 지역 총선 출마자는 여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창원 =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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