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 라이온코리아 대표 "제품 90% 韓 생산…노재팬 위기 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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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하면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한상훈 라이온코리아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게 불었던 2019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4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한 번도 일본 본사에 배당한 적이 없다"며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은 제품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본사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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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본사에 20년간 배당 안해"
“진심을 다하면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한상훈 라이온코리아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게 불었던 2019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세탁세제 ‘비트’, 손 세정제 ‘아이깨끗해’, 주방세제 ‘참그린’ 등을 판매하는 라이온코리아는 일본 라이온사의 지분이 100%인 생활용품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9년 ‘노(No)재팬’ 여파로 매출이 전년(1860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노재팬 운동이 확산되던 시기 일부 일본 기업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지만 라이온코리아는 그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에는 19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불매운동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한 대표는 “회사가 그간 지역사회에 기여한 성과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코리아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언급하며 한 대표가 가장 먼저 꺼낸 얘기는 본사 배당금 관련 내용이다. 그는 “2014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한 번도 일본 본사에 배당한 적이 없다”며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은 제품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본사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코리아는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1991년부터 인천 중구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이온사 제품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제조된다. 인천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224명은 전원 한국인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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