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서 여러분과 함께 싸울게요!”…‘복귀하자마자 부상’ 맨유 핵심 수비수의 메시지

주대은 2024. 2.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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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받은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핵심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최소 8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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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받은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맨유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핵심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21분 마르티네스가 블라디미르 쿠팔과 경합 도중 넘어졌다. 그의 무릎이 쿠팔에게 깔렸고 그대로 뒤틀렸다. 마르티네스가 큰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다.

마르티네스가 일어나 경기에 임했지만 계속 뛰긴 어려웠다. 그는 다시 누운 뒤 고개를 저으며 부상을 직감했다. 결국 후반 25분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매우 나쁘다. (아직) 말할 수 없다. 부상이 좋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 그렇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진단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는 올바른 진단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마르티네스는 매우 슬퍼했고 실망했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공감한다. 그에게 재앙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기다려보자”라고 덧붙였다.

빠르게 결과가 나왔다. 맨유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최소 8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발표했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다시 결장이 확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다쳤다. 당시 혼자 걸어서 그라운드에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검사 결과 중족골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올 시즌 초반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를 소화했지만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회복에 문제가 있었다.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월 겨우 복귀했지만 이번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정신적으로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마르티네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는 SNS에 “받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곧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을 약속한다. 항상 단결하자”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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