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승리 반복'에 英 매체, "클린스만호, 확실한 모습으로 승리한 것 아니지만 마치 미래 정해진 것 같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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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다시 한 번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마치 정해진 미래를 가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아시안컵에선 추가시간 골과 흥미진진한 토너먼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지금까지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고 있다. 이 대회는 마치 그들에게 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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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한국은 다시 한 번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마치 정해진 미래를 가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연이은 120분 혈투 끝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고, 8강에선 연장 전반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동점 골로 기적을 썼다.
요르단은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라크와 치른 16강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뽑아내며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다음엔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4강에 오른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제 한국과 요르단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약 2주 만의 리턴 매치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 있다. 첫 대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두고 대한민국은 요르단과 대결한다. 그들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치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자책골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한국은 지금까지 확실한 모습으로 준결승까지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이 16강과 8강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했다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요르단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16강에선 이라크를 상대로 추가시간 두 골로 승리했다. 타지키스탄과 맞붙었을 땐 정말 접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은 선발 명단에서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은 조규성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으며 황희찬은 지난 경기 대회 첫 선발 출전 후 다시 나설 수 있다"라며 이재성이 조규성 대신 선발로 출전해 전술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렸다. 매체의 예상대로 된다면 손흥민이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된다.
매체는 "아시안컵에선 추가시간 골과 흥미진진한 토너먼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지금까지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고 있다. 이 대회는 마치 그들에게 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실력을 보여주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다시 한 번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이렇게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어서 너무나 기대된다. 상대 요르단도 칭찬하고 싶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팀이다. 우리가 얼마나 강하고 어려운 조에 속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 분위기도 좋고 긍정적으로 잘 준비했다. 준결승까지 온 만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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