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서부권 21만 육박…동부권 선거구 15만에 불과"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4. 2.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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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에 전남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인구 등가성, 지역 대표성의 원칙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정리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6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해 "선거구 획정은 인구 등가성, 지역의 대표성, 선거구 조정의 최소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정리해 나가는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는)동부와 서부권의 선거구 조정은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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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6일 전남CBS 시사의창 인터뷰
"경선 발표서 빠진 전남, 동·서부 기싸움 아냐"
"인구 등가성, 지역 대표성 원칙 따라야"
이낙연 신당에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비판
최대 150석 목표…전남서 압도적 승리 자신도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에 전남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인구 등가성, 지역 대표성의 원칙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정리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6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해 "선거구 획정은 인구 등가성, 지역의 대표성, 선거구 조정의 최소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정리해 나가는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는)동부와 서부권의 선거구 조정은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은 민주당의 1차 경선 후보자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선거구 획정안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게 그 이유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기존대로 전남은 10석을 유지하되 순천·여수의 통합·분구에 따른 순천·여수 갑·을·병론이 대두되며 '동부권 조정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동부와 서부권의 기싸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신 위원장은 "현재 서부권은 농촌 지역으로 인구가 적더라도 선거구가 유지돼야 하는데 반대로 서부권의 농촌 지역은 인구 21만에 육박하고 있다"며 "반면 동부권은 도시 지역인데도 선거구의 인구가 15만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불균형이 농촌 지역의 정치적인 약화를 초래해서 오히려 경제적 발전이라든가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그래서 일단, 인구 등가성과 더불어서 지역 대표성을 고려하는 선거구 획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순천·여수 갑·을·병 안에 대해서는 "순천·여수 갑·을·병 안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갑·을·병 방식으로 갈지 다른 방식으로 갈지는 여지가 남아있다"며 "선거제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정리됐기 때문에 선거구 획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민주당 탈당과 제3지대 움직임을 놓고는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고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명분도 없고 현실성도 없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어쩌다 이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지금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를 바꾸라, 국정기조를 전환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국민의 열망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3선에 도전하는 신 위원장은 "검찰 정부의 폭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역대급 검사 독재라고 하는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고 있고, 윤 정부와 집권 여당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더 경험이 있고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중 생존권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살려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바로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50석을 차지하는 게 최대 목표"라며 "특히 전남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어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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