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캡틴’ 기성용이 돌아왔다! 히로시마전 출전...기성용 도움→팔로세비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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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이 돌아왔다.
FC서울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2차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에 합류한 기성용이 곧바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고, 1도움까지 올렸다.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심하던 기성용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서울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결심했고, 곧바로 2차 동계 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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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일본 미야자키)]
‘캡틴’ 기성용이 돌아왔다. FC서울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2차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에 합류한 기성용이 곧바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고, 1도움까지 올렸다.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하며 김기동 감독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서울과 기성용이 동행을 이어간다.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심하던 기성용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서울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결심했고, 곧바로 2차 동계 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했다.
호주, 유럽 등에서 휴가를 보냈던 기성용이기에 100%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곧바로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휴가 중에도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기에 곧바로 뛸 수 있는 컨디션이었고, 첫 번째 프리 시즌 경기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도 출격을 준비했다.
이번 히로시마전은 A팀과 B팀을 나눠 총 4쿼터로 진행됐고, 30분씩 경기를 했다. 1,2쿼터에는 정한민, 이승준, 백상훈, 최준영, 함선우, 황도윤 등 주로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체크했고, 3,4쿼터에는 기성용, 임상협, 조영욱, 팔로세비치, 류재문, 박동진, 최준, 최철원, 일류첸코, 이태석, 황현수, 김신진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중원에서 방향을 잡아주며 팀을 이끌었고, 정교한 패싱력과 전진 드리블로 중원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간에 김기동 감독과 소통하며 주장의 역할을 해냈고, 4쿼터까지 60분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4쿼터 중반 기성용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팔로세비치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4쿼터 스코어는 1-1 무승부. 일본 J리그1 소속의 강호 히로시마와 경기였기에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결과였고, 서울은 전지훈련 첫 경기, 히로시마는 전지훈련의 마지막 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 역시 “지난해에는 우리가 패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첫 경기에 히로시마를 상대로 1-1로 비긴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계약과 함께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된 기성용이 과연 김기동 감독과 함께 서울의 봄을 이끌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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