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vs 친한` `친명 vs 비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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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두달여 남기고 여야의 총선 공천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정당 내부에서 계파 충돌 구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지역 공천을 두고 잠재적 뇌관으로 지목되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잠재적 갈등 요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1차 경선지역으로 발표한 23개 지역구의 상당수는 친문-친명간 맞대결 구도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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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두달여 남기고 여야의 총선 공천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정당 내부에서 계파 충돌 구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종전의 '친윤(윤석열)대 비윤'에 이어 '친윤 대 친한(한동훈)'으로 편이 갈리는 모습이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간 1대1 경선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들은 '윤석열 마케팅'과 '한동훈 마케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주요 경력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같은 기류가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고 경력만 적거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는 경우도 속속 목격된다. 윤 대통령보다 한 위원장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출마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반면 한 위원장의 지지율은 높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친윤계 인사 상당수는 여권 강세 지역에 몰려있는 상태다. 대통령실조차 이들의 공천이 갈등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주요 지역 공천을 두고 잠재적 뇌관으로 지목되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잠재적 갈등 요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1차 경선지역으로 발표한 23개 지역구의 상당수는 친문-친명간 맞대결 구도가 두드러졌다. 친문 장철민 의원과 친명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인 황인오 전 대전동구청장이 맞붙는 대전 동구, 친명 임오경 의원과 친문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벌이는 경기 광명시갑 등이다. 다만 제주시갑(송재호 의원 vs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관)이나 파주시갑(윤후덕 의원 vs 조일출 전 이재명 대표 전략특보)처럼 친문·친명끼리 맞붙는 경우도 있다.
경선 지역후보자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수록 이같은 계파 대결구도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역구에서는 친문 vs 친명 갈등구도가 미리부터 형성된 곳이 상당수다.
친문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엔 초선인 이동주 의원(비례대표), 친문 전해철 의원의 안산 상록갑에는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등 친명 인사들이 맞불을 놨다. 따라서 양측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날도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재차 제기했다. 당내 이재명 대표 측근들의 대대적인 공천에 앞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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