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94억 배임사고 KB저축銀 '기관경고'

김성훈 기자 2024. 2.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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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94억원 배임사고가 발생한 KB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제재를 내렸습니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KB저축은행에 대해 업무상 배임으로 '기관경고'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KB저축은행 A본부 소속 B 전 팀장은 2015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개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자금집행요청서, 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94억원 상당을 차주고객 명의 대출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KB저축은행은 관련 직원 3명에 대해 면직과 정직 등 저축은행 자체 징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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