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클럽' 놓친 우리금융 올 비금융부문 강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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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순이익 '3조 클럽'을 달성했던 우리금융지주가 1년 만에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연간 기준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순이익 규모가 6250억원 줄었다.
6일 우리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5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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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비용 영향 20%줄어
2022년 순이익 '3조 클럽'을 달성했던 우리금융지주가 1년 만에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연간 기준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순이익 규모가 6250억원 줄었다.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 컸으며, 보험·증권 등의 수익이 적지 않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비은행 부문이 약했던 점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우리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3조1417억원) 대비 19.9%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59억원 늘어난 8조7425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4.7% 줄었다.
특히 크게 늘어난 대손비용은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하는 원인이 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조8807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새로 쌓았는데, 이는 2022년 대비 2.1배 규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미래 경기 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며 "이후 지난해 4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할 목적으로 선제적으로 약 525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인식하면서 대손비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비금융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증권과 보험사를 사들이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고, 최근에는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5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당금 적립과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30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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