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먹튀' 은돔벨레에 데인 갈라타사라이...'한때 DESK 라인 일원' 에릭센 임대 영입 추진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DESK 라인’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튀르키예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금요일에 튀르키예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센 영입을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에서 에레디비시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난 에릭센은 2013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가레스 베일이 떠난 토트넘에서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했다. 에릭센은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케인과 손흥민에게 수차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함께 황금기를 누렸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6년 반 동안 305경기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에릭센은 2020년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인테르행을 택했던 에릭센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에릭센은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1차전 핀란드전에서 심장 마비로 인해 쓰러졌다. 응급조치가 곧바로 시행된 덕분에 에릭센은 경기 후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심장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심장제세동기를 달고 세리에 A에서 뛸 수 없었던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를 거쳐 2022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 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등극했던 에릭센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에릭센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결장했다. 2023/24시즌 에릭센은 19경기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에릭센과 연결되는 구단은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데려왔지만 그는 21경기 1도움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여름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이적시장은 이번 주에 폐장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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