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공모가 1만6000원 확정…13~14일 청약

김경택 기자 2024. 2.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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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을 상단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코셈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022개사가 참여하며 126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처음으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주사전자현미경 외에도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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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을 상단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코셈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022개사가 참여하며 126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총 공모액은 96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06억원이다.

코셈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전원이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써냈으며, 이 가운데 99.7%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단순히 기술력만 갖춘 것이 아닌 실질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제품 개발과 영업력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세계 처음으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주사전자현미경 외에도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코셈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48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를 지난해 210여개까지 늘렸다. 또 기술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2012년부터 매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연간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액 8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코셈은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코셈은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한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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