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등 '도로 위 위험' 실시간 파악…AI로 사고 줄인다

한주한 기자 2024. 2. 6.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움푹 패인 포트홀 같은 게 나타나면 당황하게 되는데요.

경기도 화성시가 이런 도로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도로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에 나섰습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의 경우 지난해 약 6천 건에 달하는 등 화성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위험 상황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버스와 택시 등 차량 70대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약 7만 건의 도로 위 위험 상황 정보를 수집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움푹 패인 포트홀 같은 게 나타나면 당황하게 되는데요. 경기도 화성시가 이런 도로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도로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에 나섰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치가 장착된 시내버스입니다.

카메라가 도로에 생긴 포트홀과 균열, 닳아서 희미해진 노면 표시와 방치된 낙하물 등을 포착합니다.

[백승철/시스템 개발업체 부장 : 대략 90% 이상의 정확도를 갖고 있는데요. 향후에 (인공지능으로) 좀 더 학습을 진행하고 시간이 지나게 나면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도로 위 위험 상황은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도로 관리부서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화성시 내 전체 도로 길이는 2천800여 킬로미터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긴 상황.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의 경우 지난해 약 6천 건에 달하는 등 화성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위험 상황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운전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을 경우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강현철/화성도시공사 운행관리과 : 포트홀을 겪게 된다고 하면 급격스런 정지나 회피를 위해서 핸들을 틀다 보면 사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화성시는 이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도로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시범 운영을 진행했습니다.

버스와 택시 등 차량 70대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약 7만 건의 도로 위 위험 상황 정보를 수집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정명근/화성시장 :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신속히 조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화성시는 올해 쓰레기 수거 차량과 청소 차량 등에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해 도로 노면 상황을 더 촘촘하게 파악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화성시)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