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정답이라 느꼈다' 바르셀로나 거르고 토트넘 선택...폴폴 풍기는 '근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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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를 거르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보다 많은 금액과 '1군 보장'이라는 달콤한 조건을 바탕으로 베리발을 설득했다.
결국 베리발의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토트넘이었다.
이후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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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이 적합한 단계라고 생각했다"
[포포투=한유철]
루카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를 거르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활발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여러 선수들이 팀을 이탈한 만큼,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활발한 영입을 진행했다. 아시안컵을 소화하기 위해 이탈한 손흥민의 빈자리는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데려옴으로써 메웠다. 또한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센터백 뎁스를 더욱 두텁게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 토트넘은 세 번째 영입을 성사시켰다. 주인공은 스웨덴의 베리발.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서 증명을 마쳤다. 자국 내에서는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영입 경쟁은 쉽지 않았다. 본래 토트넘보다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의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베리발은 이미 바르셀로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베리발과 그의 가족은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데쿠는 그가 모든 세부 사항을 동의하기를 바란다. 유르고르덴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보다 많은 금액과 '1군 보장'이라는 달콤한 조건을 바탕으로 베리발을 설득했다.
결국 베리발의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계정을 통해 "베리발의 영입을 완료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스웨덴 매체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둘 다 믿을 수 없는 클럽이다.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솔직히 50대50이었다. 하지만 나는 토트넘이 내 다음 단계에 적합한 클럽이라고 느꼈다. 바르셀로나를 거절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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