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신입생 다 줄었는데 강남 8학군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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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이 줄어든 가운데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만 유일하게 신입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올해 강남·서초 지역에 배정된 중학교 신입생은 9654명으로 지난해(9524명)보다 130명(1.36%) 증가했다.
특히 강남·서초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 지역에서는 중학교 신입생 수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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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이 줄어든 가운데 강남·서초 지역 중학교만 유일하게 신입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고교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올해 강남·서초 지역에 배정된 중학교 신입생은 9654명으로 지난해(9524명)보다 130명(1.36%) 증가했다. 특히 강남·서초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 지역에서는 중학교 신입생 수가 모두 감소했다. 적게는 21명(성동·광진), 많게는 436명(은평·서대문·마포)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신입생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작·관악 지역(-263명·5.71%)과 은평·마포·서대문이 위치해있는 서부 지역(-436명·5.61%)이다. 서울 전체 중학생 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부터 14년째 내리막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출생률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학령인구도 급감하고 있는 탓이다.
강남·서초 지역에서 저출생과 상관없이 학생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좋은 학군’ 덕으로 해석된다. 중학교에서부터 강남·서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휘문고, 현대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등 이른바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학교들이 이곳에 위치해있다. 모두 명문대 배출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자 기준으로 서울대 전체 신입생(3393명) 중 강남·서초 소재 고등학교 출신 비율은 10.4%에 이른다. 특히 고교 입학에 있어 거주 지역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배정 방식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강남, 서초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희망대로 다 배정을 하지 못해 민원도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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