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지면 상대 후보 선대본부장 맡아 돕겠다"

"4월 총선 대전 대덕구서 즐거운 경선 보여드릴 것"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총선 후보 경선에서 지면 경쟁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돕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6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위해선 실력있는 사람들이 여의도에 들어가서 싸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생·평화·인구·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심각한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분권주의자고 균형발전주의자"라며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고 지역 소멸 문제가 심각한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통해서 지역에 사람들이 내려와서 생활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쟁자인 박영순 의원에 대해선 "뚝심을 배우고 싶은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가 만일 경선에서 지게될 경우엔 바로 박영순 의원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뛸 것"이라며 "박 의원님도 그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경선을 대덕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직이 유리한 위치에서 경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비전과 가치를 피력하려고 경선에 도전할 것이며, 3%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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