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의전당, '문화 소외계층'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

지난해 6월 가야감고개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영화관(영화의전당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영화의전당이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24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영화관 공공지원사업은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쉽게 보기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큰 스크린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영화관이 없는 주민, 육아 등으로 인해 영화관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영화의 전당은 2012년을 시작으로 12년간 119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해왔으며 문화 소외 계층 및 지역을 위해 매년 10~15회 정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송도오션파크, 가야감고개, 반여3동 초록공원 등 지역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해 총 17회, 2808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7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공모 사업 신청 접수는 14일부터 23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 발표는 3월 4일이며 상영 현장 확인 후 3월 11일에 최종 발표한다. 신청한 구내의 영화관 개수, 다수의 지역민이 참여가능한 공간인지 여부 등을 검토해부산 지역 내 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곳 10~1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도 가능하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의전당이 더욱 노력 하겠다.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사업 모집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