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법 동원해 막겠다” 네바다 교사 노조, A‘s 구장 건설 관련 추가 소송 진행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6.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 과정이 험난하다.

'디 어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네바다 교원 노조중 한 곳인 '네바다주 교육 연합(Nevada State Education Association)'이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지사, 잭 코닌 주회계담당을 상대로 두 번째 고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 과정이 험난하다.

’디 어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네바다 교원 노조중 한 곳인 ’네바다주 교육 연합(Nevada State Education Association)‘이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지사, 잭 코닌 주회계담당을 상대로 두 번째 고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네바다주 의회는 지난해 어슬레틱스의 신축 구장 건설에 사용될 공적 자금 3억 8000만 달러의 사용을 승인했었다.

오클랜드 콜리세움 외부 전경. 사진= MK스포츠 DB
이후 이 교원 노조 단체는 네바다 주정부를 상대로 이른바 ’SB1‘으로 알려진 경기장 공적 자금 투입 법안을 주민 투표를 통해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이들은 법원에서 패했고, 현재 항소가 진행중이다.

이번에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다. 네바다 주의회가 통과 시킨 이 법안이 주 헌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이들은 네바다 주정부가 공공 이득이 창출되는 법안을 다룰 때는 상원과 하원에서 표준 다수결이 아닌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는 투표가 필요한데 주의회가 이같은 절차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SB1이 비용 계산을 위한 요구사항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않았으며 주정부가 라스베가스가 위치한 클라크 카운티의 부채를 잘못 추정했다며 법안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디 어슬레틱은 어슬레틱스 구단, 롬바르도 주지사 사무실은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달리 NSEA 사무차장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어슬레틱스 구단과 존 피셔 구단주가 자금조달에 필요한 대략 11억 달러의 돈을 모으기 위한 노력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길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SB1과 신축 구장 계약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소송의 의미를 설명했다.

네바다주 교사 노조는 주정부가 공적 자금을 학교에 투자하지 않고 아닌 메이저리그 구장 건설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통해 이를 막으려고 시도하는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은 교원 노조가 법정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하더라도 SB1을 주민 투표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6월까지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하며, 이 과정에만 1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전하며 이들의 싸움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슬레틱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에게 연고 이전 승인까지 받은 상태.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에 2028시즌에 맞춰 신축 구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 삽을 뜨기도 전에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모습이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