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유태오, 3시간 동안 줌 오디션 봤다…변화무쌍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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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이 유태오 캐스팅 과정에 대해 밝혔다.
6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난 셀린 송은 남자 주인공 '해성'으로 활약한 유태오에 대해 "오디션으로 뽑았다. 유태오 배우가 제게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왔다. 그걸 본 후 '이 배우랑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콜백'을 드렸다. 이후 뉴욕과 서울에서 줌 화상으로 만나 세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그때 유태오 배우가 대본을 읽으면서 연기를 했고, 저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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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이 유태오 캐스팅 과정에 대해 밝혔다.
6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난 셀린 송은 남자 주인공 '해성'으로 활약한 유태오에 대해 "오디션으로 뽑았다. 유태오 배우가 제게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왔다. 그걸 본 후 '이 배우랑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콜백'을 드렸다. 이후 뉴욕과 서울에서 줌 화상으로 만나 세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그때 유태오 배우가 대본을 읽으면서 연기를 했고, 저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셀링 송은 "제가 생각한 해성의 이미지에 잘 맞았고, 연기 측면에서는 변화무쌍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세 시간 동안 줌 오디션을 보고 전화를 끊을 때쯤 '당신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유태오 배우가 한국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나영의 이민을 계기로 헤어졌다가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녹여낸 이 작품은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해성'을 연기한 유태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지만 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극장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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