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아르테온' 아파트 주차비 갈등…출입구 봉쇄 소동

김도엽 기자 2024. 2.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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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고덕아르테온'에 주차비로 인한 상가관리단과 입주자대표회의(입대)간 갈등으로 주차장 출입이 막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상일동에 있는 고덕아르테온의 아파트 출입구 네 곳이 차량에 막혀 약 9시간 출입을 못했다.

당초 고덕아르테온은 재건축할 때 △아파트 98% △상가 1.56% △유치원 0.44% 등으로 등기했는데, 이를 두고 수익 5대 5 배분 요청은 정상적인 요청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 입대의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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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시 강동구 '고덕아르테온'에 주차비로 인한 상가관리단과 입주자대표회의(입대)간 갈등으로 주차장 출입이 막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상일동에 있는 고덕아르테온의 아파트 출입구 네 곳이 차량에 막혀 약 9시간 출입을 못했다. 이로 인해 4066가구의 고덕아르테온 일대가 소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의 발단은 주차비 갈등에서 시작된다. 고덕아르테온의 상가와 아파트 주차장은 분리돼 있지 않아, 사실상 상가 이용을 목적으로 주차하면 되는 공용 주차장처럼 쓰였다. 특히 입주 이후 상가 주차 요금이 책정되지 않아 2022년 말까지 주차장이 포화 상태이기도 했다.

이후 상가 46개를 넘는 추가 방문차량에 대해 10분당 500원(1시간 무료), 그외 방문차량 10분당 2000원(무료 주차 없음) 등 요금이 책정됐는데, 지난해 12월 상가 방문차량에 대해 최초 2시간 무료(10분당 500원 동일 조건 계약), 그외 방문차량에 대해서도 동일 조건 계약, 수익 배분 5대 5 요청 등을 내걸었다.

다만 입대의 측과 새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이 결렬됐고, 입대의는 지난달 31일 계약 만료일에 맞춰 상가에 등록된 차량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반발한 상가관리단 측은 부당을 주장하며 주차장 입구를 막았다.

당초 고덕아르테온은 재건축할 때 △아파트 98% △상가 1.56% △유치원 0.44% 등으로 등기했는데, 이를 두고 수익 5대 5 배분 요청은 정상적인 요청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 입대의 측의 주장이다. 특히 입대의 측은 상가가 4년간 무임승차 해온 점도 함께 지적하기도 했다. 추후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등을 준비할 것이란 것이 입대의 측의 입장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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