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부 의대정원 확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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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지역 사회단체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에 환영했다.
또 도는 "정부에서 기존에 발표한 의대정원 확대원칙을 보면 지역의 소규모 거점국립대학교에 대해 정원을 우선배정 한다는 계획으로 정원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의 소규모 의대만을 보유한 충북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지역 의료인력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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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정원 증원
치과대학∙카이스트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도 촉구
충북도와 지역 사회단체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에 환영했다.
도는 6일 입장문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의 경우 2022년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결과 치료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입원환자 중증도 보정 사망비 전국 1위, 인구천명당 의사 수 전국 14위, 의료기관 수 13위 등 전국 최하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인해 도민들이 고통받고 있어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의대정원 증원을 요구해 왔다.
충북대의 경우 49명에서 수용가능 인원인 150명으로 증원을 촉구했다.
여기에 충청권은 국립 치과대학이 없어 받는 치의학 분야 의료역차별 해결을 위해 치과대학 설립(70명)과 국가정책인 K-바이오스퀘어 완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인 카이스트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50명)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양성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남아 근무할 수 있도록 장려금을 부여하고 필수의료인력이 의무적으로 지역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의사제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도 이날 환영의 뜻이 담긴 입장문을 냈다.
위원회 측은 “의대정원 규모를 발표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의료취약지로 전락한 충북지역에 의대정원을 최우선으로 배정해 내년부터 최소 221명 이상 증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충북도민 7만1774명이 서울 5대 병원을 방문해 지출한 진료비가 2071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괴산군과 단양군은 소아청소년과 자체가 한 곳도 없으며 산부인과 역시 충북에는 59개가 있으나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청주, 충주, 제천 등 5개 시군 16곳에 지나지 않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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