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0년 국채선물시장 개장… “16년 만에 新 국채선물 도입”

강정아 기자 2024. 2. 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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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국채시장 발전과 초장기 금리변동 리스크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

거래소가 30년 국채선물시장을 연 이유로는 초장기 국채 발행과 거래가 증가해 이를 기초로 하는 장내 파생상품의 거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30년 국채선물 상장에 따라 90일 단기금리(KOFR)부터 30년 초장기 국채 금리에 이르는 금리선물 라인업이 완비됐다"며 "국내 금리시장 생태계의 혁신 및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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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국채시장 발전과 초장기 금리변동 리스크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거래소는 이달 19일부터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년 국채선물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거래소가 30년 국채선물시장을 연 이유로는 초장기 국채 발행과 거래가 증가해 이를 기초로 하는 장내 파생상품의 거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초장기 국채 발행량 중 국고채 30년물의 비중은 약 76%에 달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와 긴축에 따른 금리 변동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초장기 국채 금리 리스크 헤지 중요성도 커진 점도 개장 이유 중 하나다.

앞서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가 30년 국채선물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후 11월부터 거래소는 30년 국채선물 도입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했다. 지난달 17일부터는 모의시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모의시장은 이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18일엔 시장조성자로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양증권을 선정했다.

거래소는 30년 국채선물이 보험·연기금의 초장기 국채 금리변동 헤지 및 증권사·은행 등의 국채 선도거래 헤지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차익거래를 통한 현·선물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가격 발견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거래소는 저렴한 비용으로 선물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신규 투자자와 글로벌 국채선물 거래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전문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30년 국채선물 상장에 따라 90일 단기금리(KOFR)부터 30년 초장기 국채 금리에 이르는 금리선물 라인업이 완비됐다”며 “국내 금리시장 생태계의 혁신 및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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