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꼈나’ 이충복, 이상대에 통한의 승부치기 패…프로무대 8연속 첫 판 탈락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2. 6.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면 마가 낀 듯하다.

이충복이 다 잡은 듯했던 승부를 승부치기까지 끌고 가며 패배, 프로 8개투어 연속 128강 탈락 불명예를 썼다.

이충복(하이원위너스)은 6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128강전 2턴 경기에서 이상대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석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PBA투어 8차전 128강전 1~2턴
승리까지 5점 남기고 ‘와르르’…승부치기 1:4 패
서현민 위마즈 임성균 Q.응우옌 강민구 64강 진출
최원준 오태준 오성욱 ‘고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이충복이 6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128강전 2턴 경기에서 이상대에 패배, 프로 첫 승을 또 한번 미뤘다. 사진은 이상대와 경기서 공격에 실패한 후 자리로 돌아가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이충복.
이 정도면 마가 낀 듯하다.

이충복이 다 잡은 듯했던 승부를 승부치기까지 끌고 가며 패배, 프로 8개투어 연속 128강 탈락 불명예를 썼다. 반면, 하이원 팀동료인 임성균을 비롯, 위마즈 서현민 Q.응우옌 강민구 김종원은 64강에 올랐다.

이충복(하이원위너스)은 6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128강전 2턴 경기에서 이상대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석패했다.

이충복으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운 경기였다. 장타력을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고, 이어 3세트서도 초반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를 역전패로 내준 뒤 급격히 하락세를 타며 남은 두 세트서 무기력하게 패했고, 결국 이어진 승부치기도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 이충복은 초반 2이닝 동안 공타했으나 3이닝 째 하이런5점에 이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이닝 째 12: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3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으나 10이닝 째 나머지 3점을 채우며 15:9로 승리,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2세트는 장타력이 승부를 갈랐다. 이충복은 6이닝까지 5:6으로 근소하게 끌려갔으나 7이닝 째 하이런5점을 기록, 단숨에 10:6으로 앞서 전세를 역전했다. 이충복은 이어 9이닝 째 또 한번 5점장타를 뽑아내며 그대로 세트를 가져왔다. 이충복의 세트스코어 2:0 리드.

이충복의 기세는 3세트 초반까지도 그대로 이어졌다. 1이닝 째 1득점에 이어 2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7:2로 크게 앞섰고, 5이닝까지도 10:7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까지 단 5점만을 남겨두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움츠려있던 이상대가 거센 역습을 펼쳤다. 6이닝 째 선공서 하이런5점을 터뜨려 역전한데 이어 7이닝 째 나머지 3점을 먼저 채워 순식간에 세트를 가져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이충복은 4세트서도 크게 흔들렸다. 기세를 이은 이상대에 초반 2이닝부터 1:7로 크게 끌려갔고, 이후로도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6이닝만에 5:1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스코어는 동률이나 분위기는 이미 한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상황에서 돌입한 승부치기. 선공을 잡은 이상대는 기세를 이어 4득점에 성공했고, 후공에 나선 이충복은 첫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이어진 공격이 무산, 또 한번 대회 하루 만에 짐을 싸야 했다.

한편, 이날은 다른 테이블 경기에서도 강호들이 속속들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6차전서 우승했던 최원준은 승부치기 끝에 최동선에 패했고,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과 오성욱(NH농협카드그린포스)도 128강을 넘지 못했다.

반면,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운 서현민(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과 승부치기 끝에 승리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비롯, 임성균(하이원)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 강민구(블루원앤젤스) 김현석 김종원 강상구는 64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