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첨단과기단지 상반기 첫삽

JDC 이달중 발주…2028년 완공
월평동 일대 84만㎡ 용지 조성

'다음'(현 카카오) 본사 이전이라는 실적을 쌓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시즌2가 시작된다.

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최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용지 조성공사 발주계획을 수립해 이달 중 발주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3월 입찰 공고, 5월 계약 체결을 완료해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대 84만8163㎡ 용지에 정보기술(IT)과 생명과학기술(BT), 문화기술(CT), 환경공학기술(ET)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용지 33만9361㎡, 주거시설용지 5만2008㎡(공동주택 2만5168㎡, 단독주택 2만6840㎡), 공공시설용지 37만2856㎡, 복합용지 5만4525㎡, 지원시설용지 2만9413㎡ 등으로 구성됐다.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용지 조성공사에는 사업비 약 940억원과 관급자재 등을 포함해 총 112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여기에 토지보상비까지 합치면 총 3182억원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올해 내로 착공되면 2028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송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