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락 의장 “안정적 운영 통해 시민 신뢰 되찾겠다”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인천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이봉락 시의회 의장(국민의힘·미추홀3)은 6일 “그동안 시의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들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5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했다. 그는 오는 6월30일까지 전반기 시의회를 이끈다.
이 의장은 우선 ‘통합’을 강조했다.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 과정에서 여당과 야당, 당 안팎에서 이뤄진 갈등을 다잡겠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동료 의원들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정당과 사상, 이념을 초월해 의원 모두가 300만 인천시민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의회가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의회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4개월여의 임기 동안 집행부인 인천시에 대한 견제와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이 의장은 그동안 시의회 제1부의장과 미추홀구의회 의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를 원만하게 이끌 예정이다. 그는 “시가 공정과 상식에 맞게 올바르게 일하는지 감시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시가 중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은 현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와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오는 5월 이뤄질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 집행을 위한 편성인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특히 종전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정책 등을 살핀 만큼 교육 정책과 관련한 예산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긴급한 정책인지,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인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중점 사업 추진를 위한 예산 확보를 이뤄내야 하난 시의 입장도 존중해 합의점을 잘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의장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하겠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의회는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했다. 이어 “개혁적인 자세로 의회운영을 획기적으로 변화, 개혁하겠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섬김의 정치를 몸소 보이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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