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바지는 우리 것" 태국 정부, 짝퉁 중국산 수입 경계

강민경 기자 2024. 2. 6.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정부가 중국산 '짝퉁 코끼리바지' 수입을 경계하라고 각 항구에 명령했다.

태국 여행 인기 기념품인 코끼리바지에 쓰이는 판화 저작권이 태국 정부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항구에 코끼리바지에 대한 예의주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바지 판화 태국 정부에 저작권 있다고 주장
태국 방콕의 한 상점에서 코끼리바지를 판매하고 있다. 2023.10.4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 정부가 중국산 '짝퉁 코끼리바지' 수입을 경계하라고 각 항구에 명령했다.

태국 여행 인기 기념품인 코끼리바지에 쓰이는 판화 저작권이 태국 정부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항구에 코끼리바지에 대한 예의주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한 코끼리바지 공장에서 재단사가 천을 자르고 있다. 2023.11.8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품탐 부총리는 코끼리바지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이지만 그 디자인에 저작권이 있다며 "외국 생산자에게 생산을 허용하면 태국 현지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 코끼리바지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태국 제품은 표준화돼 있다. 몇몇 수입 제품은 몇 번 입으면 쉽게 찢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코끼리바지는 태국 곳곳의 노점상에서 150밧(약 5600원) 정도에 팔린다. 이 코끼리바지가 유행을 타자 고급 상점에서는 1000밧(약 3만7000원)에 내놓기도 했다.

품탐 부총리는 "기회가 있는 곳에는 기회주의자들이 있다"며 "만약 우리가 빨리 행동하지 않는다면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