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480억원 투입 첫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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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80억원을 투입, 창사 이래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기신 심평원 ICT전략실장은 "데이터센터 구축은 정보자원 수용 공간 확보와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이행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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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80억원을 투입, 창사 이래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안정적인 진료비 심사·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는 물론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기관 도약이 목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는 원주혁신도시 내 심평원 제2사옥에 들어선다. 건물 2층과 3층 2개 층을 사용하며, 내부 규모는 총 3190㎡다. 서버가 탑재되는 랙 수는 500개 수준으로 확정했고, 내진과 공조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예산은 데이터센터 설계·공사, 장비 구축·이전 등을 합쳐 총 480억원이다.
데이터센터 신축은 기존 전산실(ICT센터) 정보자원 수용 공간과 전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증설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현 전산실은 2016년 원주 본원 개청과 함께 건물 내 5층에 들어섰다. 내진과 공조 시설을 갖췄지만 데이터센터 전용 공간이 아니다 보니 안전성 이슈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2016년 7월에는 냉각장치 고장 등으로 정보시스템이 올스톱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서버 등 IT 장비 수용공간도 포화에 이르면서 서비스 고도화 한계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신설하는 데이터센터는 기존 전산실 대비 면적과 랙 등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다. 무엇보다 데이터센터 전용 시설로 구축돼 내진, 공조 등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심평원은 이르면 내달 말 건축·소방·전기 부문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며 6월까지는 서버 등 전산 장비 업체 선정도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기존 전산실 장비까지 데이터센터로 이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창립 이래 단일 IT사업으로는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동시에 첫 데이터센터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평원은 이런 상징성과 함께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주요 업무의 안정적 운영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라 보건의료 빅데이터 중추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진료 청구·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국민 의료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보유 데이터양만 3조 건에 달한다.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와 운영을 통해 건강보험 관련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보건의료 정책 수립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신 심평원 ICT전략실장은 “데이터센터 구축은 정보자원 수용 공간 확보와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이행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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