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유태오 오디션 테이프 보고 캐스팅, 이 사람이다 느껴” (패스트 라이브즈)[EN:인터뷰③]

하지원 2024. 2.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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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배우 유태오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셀린 송 감독은 "유태오 배우가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주셨다. 이분하고는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프를 보고 콜백을 드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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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뉴스엔 하지원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배우 유태오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극중 ‘나영’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셀린 송 감독은 "유태오 배우가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주셨다. 이분하고는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프를 보고 콜백을 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절에 뉴욕에서 화상으로 유태오 배우와 만났다. 3시간 정도 대화 인터뷰를 하고, 유태오 배우님이 캐릭터와 맞다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셀린 송 감독은 "같이 영화하게 돼서 좋다고 했는데 그날 밤에 신인상을 타셨더라"고 전했다. 유태오는 2021년 진행된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버티고'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셀린 송 감독은 과거 한석규·최민식 주연의 '넘버 3' 등 영화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셀린 송 감독은 송능한 감독 반응에 대해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좋아하셨다. 신나고 온 가족이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셀린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계기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되고, 과거를 돌아볼 수도 있고, 두고 온 것들에 생각도 하게 되고. 뉴욕에 있는 세트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인연'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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