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비공개 개최…'서울의 봄'vs'콘유' 경합

정유진 기자 2024. 2.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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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가 6일 공개됐다.

오는 3월7일 오후 7시에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는 13개 부문 후보작들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감독상 후보에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서울의 봄'의 김성수, '거미집'의 김지운,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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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가 6일 공개됐다.

오는 3월7일 오후 7시에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는 13개 부문 후보작들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감독상 후보에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서울의 봄'의 김성수, '거미집'의 김지운,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후보는 '화란'의 김창훈, '잠'의 유재선, '비닐하우스'의 이솔희,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는 '거미집'의 신연식, '비닐하우스'의 이솔희,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신지, 엄태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서울의 봄'의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 작가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흥행 성적면에서도, 비평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낸 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서울의 봄'의 경쟁이 도드라질 예정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감독상(엄태화), 여자배우상(김선영), 남자배우상(이병헌) 각본상(이신지, 엄태화) 새로운 여자배우상(강애심)까지 5개 부문에, '서울의 봄'은 감독상(김성수) 남자배우상(정우성, 황정민), 각본상(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 새로운 남자배우상(김의성)까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부문은 '카지노 시즌2'와 '마스크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름이 돋보인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 후보는 '카지노 시즌2' 강윤성, '마스크걸'의 김용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김남수,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D.P. 시즌2'의 한준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배우상 후보는 '마스크걸'의 고현정, '마스크걸'의 나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박보영, '마스크걸'의 염혜란, '정신병도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정은이다. 남자배우상은 'D.P. 시즌2'의 구교환, '마스크걸'의 안재홍, '운수 오진 날'의 이성민, 'D.P. 시즌2'의 정해인, '카지노 시즌2'의 최민식이 경합을 벌인다.

한편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켜왔으며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이 신설됐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비전상(독립영화상), 남녀배우상, 새로운 남녀배우상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지난 몇 년 간 생중계를 통해 좀 더 공식적인 성격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주점에서 시작돼 모두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던 초창기의 모습을 그리며, DGK 정·준회원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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