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어닝쇼크'···작년 영업익 39% 급감, 4분기 적자

윤경환 기자 2024. 2.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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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부동산 시장이 큰 부진을 겪으면서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했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 9532억 원, 영업이익 5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분기별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1005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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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도 58% 감소···국내외 부동산 사업 악화 탓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의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서울경제]

국내외 부동산 시장이 큰 부진을 겪으면서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는 1000억 원대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 9532억 원, 영업이익 5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8%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분기별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1005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 증권이 지난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진의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해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총 고객예탁자산 4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 자산은 33조 원을 넘겼고 해외주식 잔고도 23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의 운용 손익은 전년보다 3301억 원 정도 증가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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