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책을 환경정책 포장…'환경특별도 충북'에 대한 고민 없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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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환경단체가 '충북을 환경특별도'로 조성하겠다는 충북도에 "기후와 환경에 대한 고민 없는 계획"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영환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충북의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이라고 발표했다"며 "수질·환경·산림·대기 4개 분야 추진 전략을 정비한다고 했지만, 개발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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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환경단체가 '충북을 환경특별도'로 조성하겠다는 충북도에 "기후와 환경에 대한 고민 없는 계획"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영환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충북의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이라고 발표했다"며 "수질·환경·산림·대기 4개 분야 추진 전략을 정비한다고 했지만, 개발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기후위기 속 생존과 환경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던 도의 이번 발표에는 탄소배출 저감 계획이 빠져있다"며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 내용과 산림을 휴양, 레저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내용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미호강 프로젝트'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사업으로 친수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오염원 저감과 환경 기초시설 확충만으로 모든 하천을 1등급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김 지사는 레저, 여가를 위한 개발정책을 환경정책으로 포장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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