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발생한 홍역 환자, 추정 감염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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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했다.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홍역 환자와 추정 감염원 모두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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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생, 불완전 면역력 가능성 있어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검사 결과, 해당 접촉자는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두 번째 환자(추정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이 환자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다.
홍역 환자와 추정 감염원 모두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추정 감염원의 잠복기 동선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홍역은 법정 2급 감염병으로 비말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약 21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 4일 총 8일 동안이 전파 가능 시기다. 증상은 고열, 전신 무력감 등 초기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은 MMR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했다. 1983년부터 국가 필수 예방 접종으로 지정돼 1회 접종이 실시되다 1997년부터 2회 접종으로 강화됐다. 2001년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홍역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남성의 경우 군입대 시 1회 접종한다. 다만, 1980~90년생의 경우 1회 접종의 가능성이 높아 홍역 면역력이 불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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